국립세종수목원, 초·중등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개발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2020.09.18 14:1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환경변화에 대비하여 초·중학교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목원·정원 관련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체험학습기관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식물관찰 체험학습’ 및 ‘진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영상으로 기획·제작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경재배를 주제로 한 ‘뿌리 깊은 식물’과 중학교 진로탐색과 연계한 ‘꿈꾸는 수목원: 분재전문가편’으로 총 2건을 제작했다.

‘뿌리 깊은 식물’은 식물을 수경재배하면서 식물의 뿌리가 자라나는 모양을 관찰하며 그 역할을 알아보는 과정으로 구성했으며,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채소의 밑동을 이용한 수경재배 방법 소개와 관찰일지 양식도 제공한다.

‘꿈꾸는 수목원 : 분재전문가편’은 분재전문가라는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끼를 활용하여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분재를 만들어보는 체험과정으로 구성했다.

또한, 세종지역의 경우 온라인 교육콘텐츠와 더불어 바로 체험할 수 있도록 일정 수량의 셀프체험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며,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는 직접 찾아가는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9월 중 각 학교로 안내될 예정이며, 배포된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교육서비스실로 문의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여 우리나라 미래의 꿈나무인 아동·청소년들이 집에서도 식물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집 안에만 있어서 답답할 때 식물을 관찰하며 눈과 마음을 초록으로 달래길 바라고, 앞으로도 학교 교육과 연계한 다양한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jmg19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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