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황해북도 수해 복구 현장 시찰 후 인민군 성과 칭찬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2020.09.15 11:0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북한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피해복구를 마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 현장을 방문하여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피해 복구 작업을 가장 먼저 끝낸 황해북도 금천군의 복구 현장을 시찰하고 인민군의 복구 성과를 칭찬했다.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폭우와 강풍 피해를 복구해 새로 일떠세운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현지지도 하셨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폭우와 강풍에 파괴된 살림집(주택)과 공공건물을 새로 건설할 것을 지시했으며, 강북리는 복구 사업을 가장 먼저 마친 지역이라고 밝혔다.

복구된 마을을 시찰한 김 위원장은 "당의 원대한 농촌 건설 구상, 지방 건설 방침이 우리 군인들의 애국적헌신과 투쟁에 의해 또 하나 가장 정확히 집행되는 성과가 이룩됐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피해복구를 마친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 현장을 방문하여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캡처
김 위원장은 "재해 복구전선마다에 주력으로 나선 우리 군인들이 발휘하고 있는 영웅적인 투쟁 소식을 매일과 같이 접할 때마다 무한대한 정신력과 열렬한 애국심을 느끼며 헌신과 고생 앞에 머리가 숙여졌다"며 군을 독려했다.

이어 "나라와 인민, 자기 당과 혁명 위업에 이렇듯 충직한 강한 혁명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자랑 중 제일 큰 자랑이고 김정은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복"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농촌 건설 계획을 현실적으로 세우고, 국가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방 건설, 특히 농촌 건설의 전망목표를 보다 현실성있게 계획적으로 세워야 한다"며 "우리 당 대회가 이 중대한 문제에 정확한 해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 농장원들이 좋아한다니 정말 기쁘다"며 "이제는 빨리 주민들을 입사 시키는 것이 좋겠다. 새집들이 하는 모습들을 빨리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시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당 부위원장, 박정천 총참모장, 리일환 당 부위원장, 조용원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용수 당 부장, 박태성 당 부위원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을 수해 복구 완료 시한으로 제시한 가운데 복구 현장을 시찰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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