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전망, 김창준 前 미연방의원, 4년전 '트럼프 당선 예측' ..."재선 성공할 것"

“미국 사람들은 강력하고 건강한 리더십 원해”

머니투데이 더리더 송민수 기자 2020.08.06 15:3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미국 대선 전망'세미나에서 김창준 전 미연방하원이 발제자로 발언하고 있다,/©사진=송민수 기자

한국인 최초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시 시장과 공화당 소속으로 미연방하원의원(3선)을 역임한 김창준 이사장(김창준미래한미재단, 김창준아카데미)이 지난 4일 미국 대선을 전망했다.

김 이사장은 4년전 "트럼프 대통령에 대비하라"책까지 출판하며 지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이사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가 주최한 ‘2020 미국 대선 전망’ 국회 토론회에“미국 사람들은 강력하고 건강한 리더십을 원하지. 후보끼리 직접 맞붙는 1대1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확실히 당선될 것”이라며 “백인 경찰에 의해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일어난 폭동 등을 보며 백인, 기독교인 등은 ‘이것은 미국이 아니다’라며 트럼프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남북관계에도 조 바이든보다는 트럼프 당선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북한 문제부터 해결할 것이다. 북측이 발사체를 자꾸 쏘니까"라며 "그러나 바이든이 당선되면 남북관계에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주한미군 철수 논란과 관련해서는 "단 한명이라도 철수하려면 의회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미국민의 43%가 반대한다"면서도 방위비분담금 인상 압박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돈을 달라고 하면 욕을 하지 말고 차라리 그 돈으로 무기를 산다고 하면 트럼프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송민수 기자

김 이사장은 “나는 열렬한 트럼프 지지자”라며 “대한민국에 도움 되는 대통령은 트럼프지, 질문이 뭔지도 모르는 바이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은 "공화당이 전망하는 미 대선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미국 대선 전망세미나에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송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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