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사진=창원시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두산모트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업체인 서공그룹이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서 노동자 고용안정과 유압기기 핵심기술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허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은 핵심기술 유출 우려 불식과 노동자 고용안정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허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술경쟁력이 필수인 지금, 세계가 인정한 기술을 가진 두산모트롤이 해외자본에 매각될 경우 ‘제2의 쌍용차가 될 것’이라는 지역사회와 노동자들의 우려를 헤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역 기업과 노동자의 어려움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허 시장은 “두산중공업 유동성 해소를 위해 발전용 대형 국산 가스터빈 사업의 지원 요청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며 “두산모트롤이 국가기간산업의 모범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향이 설정돼야 한다”고 두산그룹에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