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지지율…차기 대선 주자, 이재명 19%> 이낙연 17%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20.08.14 11:3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여권 잠룡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선호도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를 기록, 1위였던 이낙연 의원(17%)을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발표한 8월 둘째 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가 1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전 주 대비 6%p 상승한 수치다.

이 의원은 17%를 기록, 전 주 대비 7%p 떨어져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윤석열 검찰총장 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홍준표 무소속 의원 2% 등이 이었다. 기타는 5%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39% vs '잘못하고 있다' 53%로 나타났다. 취임 후 긍정률은 최저, 부정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3%, 미래통합당이 27%, 무당(無黨)층이 27%, 정의당이 6%로 나타났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민주당과 통합당 계열 정당 지지도 최소 격차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4%p 하락했고, 미래통합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2%p, 1%p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하락폭은 수도권, 호남권, 성향 진보층, 30대에서 상대적으로 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응답률은 13%(총 통화 7871명)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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