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하는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사진=뉴스1
20대 국회에 입성할 때 가슴에 해바라기를 달고 다녀 ‘강남(을) 바라보는 해바라기’로 불리우기도 했던 그의 선거 캠프 이름도 '해바라기 캠프'였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치인에게는 험지였던 강남에 출사표를 던져 국회에 입성한 뚝심 정치의 주인공이다.
전 위원장은 과거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력에 대해 “변호사가 어릴 때 꿈이다. 하지만 부모님이 의사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서울대 치과대에 들어가 치과의사가 됐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지금의 남편이 사법고시 준비하는 것을 보면서 다시 사법고시를 준비했고, 운 좋게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정치에 입문한 계기에 대해 "치과대 출신이다 보니 의료사고 관련 소송이 많았다"고 말하고 "법이나 정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돕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정당이라고 생각하는 민주당을 찾아가 비례대표 신청을 했고, 운 좋게도 7번으로 당선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위원장은 제18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후 제 20대에는 강남을 지역구에서 국회에 두번 입성한 바 있다.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캠프에서 직능특보단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 지난 4월15일 총선에서는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