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고기집창업 아이템, 요즘 뜨는 독일정육식당 프랜차이즈 '럭키살롱' 눈길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20.07.01 12:00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지난 2월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요식업계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다가 6월을 기점으로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외식 및 회식을 자제하는 분위기에서 직격탄을 맞은 음식점들이 되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불안정한 요식업 환경으로 인해 한동안 음식점창업, 술집창업 등 요식업창업을 망설였던 예비창업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는가 하면 매출 하락으로 업종전환, 업종변경창업을 하려는 자영업자들까지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요식업 프랜차이즈 창업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요즘 뜨는 체인점,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의 독일 정육식당 '럭키살롱'이 눈길을 끈다. 해당 브랜드는 참숯 직화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레드오션인 고기집창업 시장의 틈새를 공략, 차별화한 경쟁력을 앞세워 블루오션 창업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요즘 뜨는 프랜차이즈 '럭키살롱'은 기존 정육식당과 다른 성공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매장 내 냉장 쇼케이스에 진열된 스테이크 및 생고기를 고객이 고르면 주방에서 세팅한 후 테이블에 가져다주고 셀프로 숯불에 구워 먹는 방식이며 원육은 매장에서 직접 손질하고 마리네이드 및 시즈닝하여 진공포장 해서 판매하는 신개념 정육식당이다.

자체 비법 소스로 마리네이드한 정통 시즈닝 스테이크를 참숯 직화로 즐길수 있는데다 한번의 상차림비로 결들임 반찬 무한리필 제공, 무쌈 또는 또띠아에 싸서 먹거나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 즐길 수 있다는 점, 가성비가 탁월하다는 점에 고객들의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 조명, 소품 등 고급스럽고 이색적인 분위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럭키살롱'은 올 초 오픈한 위례점이 단기간에 지역 맛집으로 자리잡았으며 운영 평수 16평에서 일 매출 200만원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럭키살롱'만의 조리시스템도 눈여겨볼 만 하다. 60% 이상의 조리 공정을 본사가 담당하고 고깃집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육을 직접 골라 고기 손질 및 마리네이드 공정을 통해 육질과 풍미를 업그레이드, 진공포장 상태로 납품하기 때문에 가맹점에서는 고기를 잘라 개별 진공팩 작업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럭키살롱'은 20평 안팎의 소규모 매장에서 2인 체제로 운영이 가능해 부부창업, 가족창업 등에 특화된 아이템이다"며 "차별화한 고깃집창업, 정육식당창업 아이템으로 알려지고 창업 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는 사실에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 상담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창업은 물론이고 기존 요식업 자영업 사장님들의 업종변경창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며 "현재 운영중인 요식업 매장에서 '럭키살롱'으로 업종변경을 할 경우 주방기기 포함 활용 가능한 시설물을 최대한 유지하는 업싸이클링 방식으로 소액창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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