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나이, 올해 30살..‘담백하면서도 절절한 보이스’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20.02.28 00:5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임영웅이 준결승 1라운드 1위에 등극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준결승전인 '레전드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임영웅은 설운도를 레전드로 선택해 그의 곡 '보라빛 엽서'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늘 무거운 노래를 부른 것 같다며 이번엔 "누군가를 사랑하는 예쁜 마음을 담아서 로맨틱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이 가사를 보고 생각나는 여인이 있느냐"고 묻자 임영웅은 "있다. 있겠죠"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안타까운 이별을 해본 적 있다. 나이가 서른이지 않느냐. 고등학교 3학년 때 집에 데려다 주는 길이 항상 생각이 난다. 항상 데려다주고 저는 집에 혼자 가고, 가로등 켜져있고, 그때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아서 노래해 보도록 하겠다"고 무대에 섰다.

그의 무대를 본 설운도는 "저도 이렇게 감정을 담아서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저도 가슴이 찡했다"며 감탄했다.

노사연은 "나이가 서른살 밖에 안됐는데 노래를 하면 공감시키고 가사에 빠져들게 하고, 반주 없이 혼자서 부를 때 가슴에 더 와닿지 않느냐. 영웅 씨를 어떻게 하면 좋아. 우리 영웅씨"라며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이날 임영웅은 최종 점수는 962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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