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 독일 브룬스뷔텔에 신규 MDI 공장 가동, 연간 생산 능력 40만톤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2020.02.20 11:0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독일 브룬스뷔텔 공장 전경/사진=코베스트로코리아 제공
독일계 화학소재 기업 코베스트로(한국지사: 코베스트로 코리아, 장용석 대표이사)가 독일 브룬스뷔텔 지역에 MDI (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공장 신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MDI는 폴리우레탄(PUR)의 가장 중요한 원료 중 하나로 건축, 가구,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 및 생활 가전에 단열재로 적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새로운 MDI 공장은 연간 약 40만톤의 생산 능력(CAPA)를 갖췄으며, 공장 가동으로 인해 브룬스뷔텔 사이트는 우레탄 폼원료(Foam-component) 유럽 3대 생산지로 부상했으며, MDI 생산량은 두 배로 늘어났다. 코베스트로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구축한 생산 공정을 기반으로 고객사에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다니엘 메이어 풀리우레탄(PUR) 글로벌 최고 책임자는 “코베스트로의 지속가능(Sustainability)목표에 있어 MDI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MDI는 건축, 냉장고 등의 단열재에 사용되는 고효율 제품의 생산을 용이하게 하며, 제품 경량화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브룬스뷔텔 공장은 전세계 MDI 수요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베스트로는 MDI를 이용한 고효율 제품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도 에너지 효율·환경 호환성 등의 새로운 기준을 정하고 생산효율을 높임으로써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끊임없는 R&D 투자와 설비 확장으로 국내외 고객사에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투자활동을 진행 중이다.

신규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2016년 중반에 시작됐다. 수억유로에 달하는 투자금액으로 폐쇄된 TDI공장을 MDI공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워, 2018년 연말로 계획돼 있던 공장 가동 계획을 조정해야만 했다.

클라우스 쉐퍼(Klaus Schäfer) 코베스트로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 는 “브룬스뷔텔지역의 MDI 신규 공장 설립은 최근 몇 년동안 진행된 투자 프로젝트 중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였다"며 "이제 전체 프로젝트를 상세하게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공정 최적화를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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