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불출마' 용인정에 이탄희 前판사 전략공천 검토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2020.02.14 17:1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민주당 영입인재 이탄희 전 판사/사진=머니투데이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표창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용인정'에 이탄희 전 판사(42)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 전 판사는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을 폭로한 인물로 민주당의 총선 영입인재 10호로 발탁된 바 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 전 판사 전략공천설에 대해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면서도 "검토 중인 것은 맞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표창원 의원은 지난해 10월 "20대 국회 구성원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한다"며 "나는 제가 질 수 있는 만큼의 책임을 지고 불출마의 방식으로 참회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판사는 앞서 민주연구원 공식 유튜브 채널인 '의사소통 TV'에서 민주당에 입당한 계기에 대해 "당 지도부가 흔쾌히 사법개혁은 21대 국회 민주당의 핵심 과제라고 말씀해주셔서 제가 마음을 움직이는 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17일 표 의원 지역구인 경기 용인시정을 포함한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과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지역 등 15곳을 전략지역으로 확정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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