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불 테리어 흥분시 대처법은? ‘어떻게 해야하나’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20.02.12 10:54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시스 제공

미국 시카고 교외 도시에서 20대 남성이 키우던 핏불 테리어에 물려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카고 남서 교외도시 플레인필드 한 가정집에서 핏불이 반려인 4명을 공격했다. 이 사고로 25세 남성 데빈 화이트가 지난 10일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수컷 핏불이 계속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즉각 사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부검 결과 데빈 화이트는 개에 물린 상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개는 이 일가의 소유이며 이들에 따르면 개가 공격하기 전 자극받은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 맹견이 흥분했을 때는 도망가거나 뒤돌아 뛰어가면 안 된다. 흥분한 대형견은 큰 소리나 팔을 크게 휘두르는 등 과도한 동작에 특유의 공격본능이 발동할 수 있다.

또 흥분한 개를 정면으로 응시하면 안 된다. 제자리에서 개의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 뒤 최소한의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다만 공격받았을 때는 목을 방어해야 한다. 양손을 깍지 낀 채 목덜미를 감싸 쥐는 것이 좋다. 개들은 목덜미를 물어 흔들어 공격하는 본능이 있다.

또 언제든 주인을 물 수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함부로 타인의 개를 만지지 않는 게 좋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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