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의 롤 모델은 김연아? “넘어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20.02.08 17:45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유영(16·과천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됐다.

유영은 8일 양천구 목동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79.94, 예술점수(PCS) 69.74로 149.68점을 받았다.

이에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3.55점을 더해 총점 223.23점으로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9년 밴쿠버 대회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11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한편 ‘김연아 키즈’ 세대인 유영은 지난 1월 5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는 “나는 김연아 언니를 보면서 배웠다. 늘 마음 속에 있다. 연아 언니를 넘어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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