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영 광주교대 교수, 제주국제예술센터 초대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2020.01.28 18:1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흔들리는 물결(안재영 작, 제주국제예술센터 제공)
광주교대 안재영 교수(53)가 제주도 제주국제예술센터 초대로 오는 28일부터 2월4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2년 동안 지켰던 40여점을 선보인다.

김지혜 큐레이터는 안재영 작가의 작품을 두고 “부서지든 말든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고 만들고 행하고자 하는 그의 몸짓 자체는 마른 나뭇가지라 생각했던 그 가지에 조금씩 부푼 꽃망울들이 맺혀 있음을, 어느덧 새봄이 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그의 작업은 화려하고도 음악의 서정성처럼 화폭에 색감을 그윽하게 잘 그려내지만 그을린 터치와 내면을 잘 살펴보면 내공이 담긴 그의 순박한 영혼과 열정과 끈기가 화려함 뒤에 숨어 있음을 관람자는 감지하게 된다.

덕분에 작가는 100호 작업 40여개를 한 장소해서 모두 솔드아웃(sold out) 시켰던 작가로 정평이 나있다.

장준석 미술평론가는 평에서 “안재영 작가는 영명한 꼿꼿한 예술가다. 구체적으로는 이론가이자 작가이다. 미술가로서 흙과 페인팅을 주로 발표하며 다져졌고 영역 없이 모든 재료를 담는 시각예술가다. 그의 작업실에 흩어져 있는 입체와 평면의 작업들을 보노라면 작가내면에 잠재해있는 감성적 표현력이 남다르고 유별나다. 작가는 마음 어느 한 구석엔가 묻혀있을 만한 형상들을 끌어내고 다시 물감 속에 묻어버리는 초연함의 기법은 경계를 넘나들어가며 구상 비구상 상관없이 몰두해 산다. 그래서 우리는 그가 뿜어내 나오는 맛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고 전했다.

작가는 96년 통인화랑 초대전을 시작으로 38회 개인전 및 700여회 초대단체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특선5번 및 서울특별시장상,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상, 오늘의 미술가상, 한국문학예술상을 수상한바 있다.
jmg19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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