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나이, 올해 93살..‘전국 노래자랑’이 고부갈등에도 좋은 영향을?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9.12.15 13:2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보이스퀸' 방송화면 캡처

‘전국 노래자랑’이 주말 시청자들의 흥을 돋웠다.

15일 낮 방송된 KBS 1TV ‘전국 노래자랑’은 인천광역시 중구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송해(93)가 사회를 맡았으며 초대가수로 설운도, 김국환, 윙크, 장민호, 김지원 등이 무대에 올라 열창했다.

이에 방송 후 현역 최고령 MC인 송해의 나이가 또 다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그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진행해온 ‘전국 노래자랑’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송해는 지난 2010년 진행된 KBS 공사 창립 37주년 기념식에서 “남성 출연자들도 쑥스러워 가만히 서서 노래만 부르곤 했는데 요즘엔 등장부터 얼마나 화려한지... (여성 출연자들로부터) 뽀뽀도 여러 번 당했다”고 회상했다.

또 기억나는 출연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었다. 만 3세부터 103세까지 1세기가 출연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고, “‘고부갈등’이란 말도 있는데 (방송에) 며느리가 나와 시어머니를 웃겨드리고 그랬다”면서 사회적 인식개선에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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