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법안 늑장처리는 한국당 탓…전략도 대책도 없이 반대만 해"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9.12.13 15:5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제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오늘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등 개혁법안과 유치원3법 등 민생법안을 상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법안 늑장처리는 전적으로 한국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무슨 대책이 있는 정당이 아닌 것 같다. 전략도 대책도 없고 그저 반대만 하면 된다는 주장"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한 번도 진지한 협상이 없었다. 1년 전만 해도 타협도 하고 협의도 했었다"며 "지난 1년간 그렇게 해서 한국당이 얻은 것이 뭐가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년을 그냥 여기까지 왔다. 20대 국회 임기가 끝난다. 반드시 마무리 지을 것은 매듭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 의회는 대화와 타협이 우선돼야 하지만 협상 자체를 거부할 땐 결국 다수결로 의회 의사를 확정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 따라 개혁과 민생의 길을 갈 것이며, 한국당도 민생법안 처리에 필리버스터를 할 이유가 없다. 검찰도 개혁의 길을 갈 것"이라면서도 "오늘 상정하지만 한국당이 연동형 도입이란 선거제 대원칙에 동의하고 진심으로 협상한다면, 우리는 언제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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