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19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KOPEC) 고위자문회의' 개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및 국내 통상 전문가들과 한국이 직면한 통상현안 및 정책 논의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9.12.13 14:5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이재영)은 12월 13일(금)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제통상환경 변화와 우리나라의 정책과제”를 주제로 「2019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KOPEC) 고위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이재영 KIEP 원장의 사회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발제, 한덕수 전(前) 국무총리 등 고위급 자문위원과 국내 통상 전문가들의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담아 발표했다. 또한 최근 세계경제와 국제통상의 불확실성과 위협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이루어낸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통상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재영 KIEP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타결, 한·아세안 및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등 경제협력을 위한 우리나라의 최근 대외적 노력과 신남방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다자무역체제를 대표하는 WTO 상소기구의 기능 정지 등 다자체제 개편과 함께 세계 통상질서의 대전환이 예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보호무역주의,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및 홍콩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의 모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총리 및 장·차관급 전·현직 정부인사, 학계 및 업계 전문가, KIEP 전임 원장을 포함한 40여명의 고위자문위원들은 불확실성이 커진 세계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와 우리나라의 전략적 대응방향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특히 혼돈의 국제통상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나아가 세계경제 현안과 통상정책의 새로운 방향, 정부와 민간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뜻깊은 논의의 장을 펼쳤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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