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농가 대상 맞춤형 교육 실시

버섯 수출 활성화 및 외국인 고용 시 갈등해결에 대한 교육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9.12.13 10:2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은 도내 버섯생산농가 60여명이 참석한 경기도버섯연구회 연말총회를 1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 한해 농가들의 과잉 생산 버섯에 대한 돌파구로 효율적인 국내 유통 및 해외수출을 위한 『버섯 수출활성화 전략』에 관한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 규격품 품질관리 체계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버섯수출 통합조직인 K-MUSH의 2020년도 해외시장 개척 및 사업 추진방향 발표와 함께 경기도 버섯의 수출시장 개척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또한 버섯재배농가의 『외국인 고용 시 애로 및 갈등 해결』이라는 주제로 외국인 고용에 있어 많은 궁금증과 문제점을 토론했으며, 경기도 여주에 “한국버섯배지원료센터”가 완공되어 농가의 배지 공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고품질의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 희소식도 함께 전했다.

마지막으로 버섯연구소에서 새롭게 육성한 잎새버섯과 백령버섯을 이용한 죽, 장조림, 밀푀유 등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 자리도 마련돼 새롭게 육성한 버섯의 요리방법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였다.

버섯연구회 이영욱 회장은 “이번 교육이 경기도 버섯이 나아가는 방향 제시와 함께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구현 버섯연구소장은 “현재 버섯 생산 시 인건비의 과도한 비중과 배지가격 상승, 과잉생산에 따른 버섯 가격하락으로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좀 더 많은 해외버섯시장이 개척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pyoungbok@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