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시래기축제와 사과축제' ASF로 인해 취소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 취소에 이어 연이어 큰 행사 취소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9.10.15 15:1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양구군축제위원회(위원장 조인묵 군수)와 양구사과축제위원회(위원장 김법종)는 오는 26~27일 개최될 예정이던 2019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와 11월 2~3일 개최될 예정이던 2019 양구 사과축제를 오늘(15일) 오전 전격 취소했다.

박금배 문화관광과장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 사체가 인접지역에서 발견되면서 군부대가 투입돼 포획·사살작전이 전개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구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시래기축제와 사과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6~27일 개최될 예정이던 2019 DMZ 펀치볼 시래기축제는 시래기 즉석경매와 시래기 막걸리 및 두부 판매, 시래기 판매, 펀치볼시래기 홍보관, 시래기밥·시래기고등어·시래기국 등 시식, 시래기 현장채취 체험, 무청김치 담그기 체험, 시래기 떡메치기, 농촌체험(콩, 깨, 타래 엮기 등), 장윤정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평화바람길 걷기(두타연 트레킹), DMZ펀치볼 둘레길 트레킹, 버스킹 공연, 코미디 서커스 쇼, 주민노래자랑, 플리마켓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판매·먹거리·전시홍보·연계 행사 등이 마련됐었다.

11월 2~3일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9 양구 사과축제는 사과 품평회와 사과 홍보관, 과일 카빙장식 등의 전시행사, 플리마켓과 공연 등 부대행사, 사과 맛보기와 사과 카빙 등 체험행사 등의 내용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pyoungbok@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