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WWF 기후변화 대응 동참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2019.10.14 23:1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WWF 손성환 이사(왼쪽)과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10월 10일 씨티은행 서울 본사에서 열린 세계자연기금 후원금 전달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WWF(세계자연기금)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10일 서울 중구 다동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WWF-Korea (이사장 손성환)와 기후행동 파트너십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 후원 협약식을 맺고 씨티재단(Citi Foundation) 후원금 미화 25만 달러(약 3억원 상당)을 전달했다.

기후행동 파트너십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는 기후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증진과 기업들의 행동 변화를 촉진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2년째를 맞이했다.

첫 해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맞춤형 기후변화 전략 모델 제언을 통한 기업 인식 제고에 앞장섰다면 2년차에는 부문별 선정 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한 기업의 기후 및 에너지 선언을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더불어 청년환경단체와 협업하여 국내 서포터즈 운영을 강화하는 등 국내 기후 행동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정미 WWF-Korea 선임국장은 “작년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승인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기반으로 국제사회가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기에 2년 연속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은행장도 “한국씨티은행의 사회공헌 중점 추진 분야 중의 하나인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 2년 연속 참여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저탄소생활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WWF는 자연의 가장 큰 소비주체인 기업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생태발자국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과의 파트너십과 함께 주요 자연보전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 역시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행동(Climate Action)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이 전 지구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후가 변화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계 또는 사회 경제 시스템이 취하는 모든 행동을 의미. 인위적인 활동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 시점에서 현저히 줄어든다 하더라도 향후 최소 50~200년간은 과거 배출한 온실가스로 인해 기후변화가 지속될 것이며, 이로 인해 지구 평균 온도상승, 빙하감소와 해수면 상승, 생태계 파괴와 같은 1차적인 피해는 물론 인류의 건강 위협, 물부족과 농작물 수확의 감소, 경제성장률 둔화 등 환경·사회·경제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 기후행동은 이런 기후변화의 속도를 낮추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존을 담보하기 위해 대응하는 다양한 활동을 의미함. Media Relations,

* 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에 대하여
WWF 는 스위스에 국제본부를 둔 세계 최대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기관으로, 전 세계 약 100여개국에 500만명 이상의 회원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활동하고 있다. 멸종위기종 보전을 주목적으로 1961년 설립된 WWF 는 현재 해양, 기후·에너지, 담수, 산림, 식량, 야생동물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의 자연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보전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류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미래를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는 WWF 는 2014년 공식적으로 한국 법인인 WWF-Korea를 설립하였으며, 1600+ 판다와 어스아워(Earth Hour/지구촌 전등 끄기) 등 대중이 자연보전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비롯하여, 해양보전과 기후·에너지 이슈에 집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WWF가 하는 일
WWF는 지구상의 다양한 생명체와 이들이 서식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사람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인류가 동식물과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WWF는 설립 이래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13,000여개 환경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 가까이 투자했으며, 지금도 한 번에 약 1,300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WWF 의 주요 보고서로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발자국 감축에 관하여 지구생명지수(Living Planet Index)를 기반으로 한 <지구생명보고서(Living Planet Report)>가 있다.

jmg1905@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