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기헌(강원 원주을·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국회의원은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 원주일학습지원센터 신설에 필요한 사업 예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담겼다”고 10일 밝혔다. 원주일학습지원센터 개소가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신설 예정인 원주일학습지원센터는 총 3명(3급, 4급, 5급 각 1명)으로 구성되며 내년 1월 1일 개소를 목표로 현재 센터 개소를 위한 실무 작업 중이다.
원주일학습지원센터는 앞으로 원주권내 기업들의 인적자원개발 사업과 청년층 일자리 확충 등 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사업주가 소속근로자, 채용예정자, 구직자 등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직업훈련 시 소요 경비 일부 지원(사업주 훈련)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맞춤형 훈련 제공(컨소시엄 훈련) △산업현장의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제공(일학습병행사업) 등을 실시한다.
앞서 원주권내 기업들은 인적 자원 개발과 청년일자리 확충 등 체계적인 기업 지원을 위해 원주일학습지원센터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2018년 기준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춘천시 소재) 전체 사업주 훈련의 44.6%, 컨소시엄 훈련 71.5%, 일학습병행 55.1% 등 주요 직업능력개발사업의 절반 이상이 원주시와 횡성군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을 받기 위해서는 왕복 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춘천시까지 가야하는 문제가 있었다.
송기헌 의원은 “원주일학습지원센터가 원주지역의 청년층 일자리 확충 및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인적자원 개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원주뿐 아니라 횡성, 영월, 평창, 태백, 정선 등 원주 인근 자치단체내 기업들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센터 개소가 원주권내 기업들의 일자리 확충 및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