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장관 "가장 긴 이별, 한시라도 빨리 끝내도록 노력"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9.09.11 13:38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1일 "정부의 노력이 이산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을 풀어드리는데 크게 못 미치고 있음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이북 5도청에서 열린 38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 격려사를 통해 "북미관계와 함께 남북관계도 주춤한 탓에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앞으로 정부는 남북 공동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긴 이별을 한시라도 빨리 끝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산가족 어르신들의 아픔을 근원적으로 풀어드릴 수 있게 전면적 생사확인, 고향 방문 및 성묘와 같은 방안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는 남북관계의 여러 과제 중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노력했다"라며 "'9월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하루 빨리 완전히 개보수하고 정상화해 상시 상봉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많은 이산가족 분들이 직접 면회소까지 가시기 어렵기 때문에 화상으로라도 상봉을 하고 영상편지를 주고받는 데에도 의견 일치를 보았다"라고 언급하며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theleader@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