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미래기술 포럼’ 출범, 중소벤처기업 발전위한 소통의 장 마련

국책연구개발과제 성공적 사업화 지원위한 멘토 연동, 포럼 개최 전 회원사와 멘토 교수 1:1로 맞춤형 기업 면담 지원... “기업별 특성에 맞는 활동 지원으로 기업 경영 실질적 도움 될 터”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9.08.23 17:2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산·학·연·관 관계자 누구나 참여 가능, 격월 세 번째 주 화요일 오픈포럼 형태로 개최 예정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지원하고 ICT성능검증연구협의회 (협의회장, 허의남 경희대 교수)가 주관하는 ‘혁신기업 미래기술 포럼’이 지난 20일 출범과 함께 대전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개최됐다.

ICT성능검증연구협의회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멘토 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ICT 기술 분야 중소벤처기업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멘토링 프로그램 수행을 통해 멘티 기업이 정부조달 우수제품 선정, GMP 인증, 투자 유치 및 코스닥 상장 등의 다양한 사업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러한 사업화 성과 지원 경험과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술적 측면에서부터 비즈니스 모델, 사업 확장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정보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이번 포럼이 출범됐다.

▲(왼쪽부터)허의남 ICT성능검증연구협의회장, 백명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혁신기술평가실 본부장, 공양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본부장

허의남 협의회장은 “약 2년 전 IP시장의 진입과 사업화의 지원을 위해 시작된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교류뿐만 아니라 협업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부응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라며, “현재 일본 수출규제의 벽에 가로막혀 있는 가운데 우리 중소기업들의 중요한 시점에서 아무쪼록 중소기업이 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기를 바래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백명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혁신기술평가실 본부장은 축사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반도체 소재 기술 혁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기술혁신의 참여에는 환경이 너무 열악한 상황이다.”라며, “미래는 플랫폼이 장악한다. 중소기업도 플랫폼을 통해 R&D를 통한 창의와 혁신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오늘 이 포럼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으로 다가와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공양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본부장도 “날씨가 변하듯 세상도 변한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에 우리는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 속에 소프트웨어 기술기반으로 형성되는 디지털 전달성이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이러한 시기에 혁신기업 미래기술포럼이 출범된 가운데 아무쪼록 포럼이 정례화되어 4차산업혁명관련 제안과 함께 기업이 직면한 문제들의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혁신기업 미래기술 포럼’은 기존의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시작한 연구개발과제의 결과물이 사업화 실적(기술경쟁력 확보, 매출(수출)실적, 투자유치, 고용증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 지원 활동을 목표로 하는 포럼들과는 다른 면을 가지고 있다.

이는 4개 멘토기관(경희대학교, 충북대학교,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멘토 교수들을 일대일로 매칭해 스스럼없이 포럼 참여기업과의 협력과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도록 운영되는 국내 최초의 멘토기반 운영방식의 포럼의 틀을 선보였다.

‘혁신기업 미래기술 포럼’은 다양한 ICT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 교수들을 중심으로 대학·연구기관과 중소벤처기업 간 기술교류, 발 빠른 정보 공유 및 생생한 협업을 위한 네트워킹, 기업 수익 구조 및 투자 유치,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출범과 함께 제1회 행사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0여 개 중소벤처기업과 3개 대학, 1개 연구기관의 약 5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정헌 경희대학교 교수가 포럼 및 활동 비전 소개를 하고 ▲최영환 충북대학교 교수-멘토링 사례 소개 ▲양현진 이케이허브 팀장, 김태진 비즈데이터 대표, 김형준 아이디어빈스 대표, 배민자 지니테크 대표-포럼 기업 소개(멘티기업) ▲장태형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교수-정부 R&D 과제 진행시 유의사항 ▲박진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선임, 오창순 선임-공인 시험 수행 방안 및 기관 소개 ▲이정헌 경희대학교 교수-정부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개편안 소개 등을 통해 알짜 정보들이 공유되어 참석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왼쪽부터)박진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선임과 오창순 선임이 공인 시험 수행 방안 및 기관 소개를 하고 있다.
특히 많은 기업에서 정부 R&D 정책 변화에 주목하고 지원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백명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혁신기술평가실 본부장과 공양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본부장이 성공적인 포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포럼의 출범을 환영했다.

▲ (왼쪽부터) 이정헌 경희대학교 교수, 최영환 충북대학교 교수, 장태형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정헌 경희대학교 교수는 이번 포럼의 의의를 “연구개발의 시작부터 종료 후 사업화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멘토 교수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 갈 수 있는 체계를 가진 포럼이다.”라고 밝히며, “이번 포럼은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자리인 만큼 포럼에서 제시된 기업의 의견들을 최대한 향후 활동의 기본 방향에 반영하고, 좋은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는 동시에 기술적으로 혁신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포럼의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혁신기업 미래기술 포럼’은 올해 안으로 회원사를 50개 사 이상으로 확대해 포럼을 중소벤처기업의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격월 세 번째 주 화요일마다 오픈포럼 형태로 개최될 예정이며, 산·학·연·관 관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포럼 개최 전 회원사와 멘토 교수가 1:1로 맞춤형 기업 면담을 지원하며, 기업 별 특성에 맞는 활동 지원으로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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