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국 후보자 딸, 특례입학 사실 아냐"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9.08.22 01:0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과 관련된 입시부정, 특혜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지금까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조 후보자 딸의 입시부정과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 원내대변인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 번도 시험을 봐서 진학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2007년 한영외국어고 입학은 근거없이 떠도는 소위 '정원 외 귀국자 전형'이 아닌, 논술과 말하기, 면접과 실기시험을 거쳐 입학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원내대변인은 "2010년 고려대 공과대학 입학은 1단계(어학 40% + 학생생활기록부 60%)와 2단계(1단계 성적 + 면접 30%)로 나눠진 '세계선도인재전형'으로 합격했다"며 "2008년 2주 인턴으로 제1저자가 된 논문으로 입학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2015학년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에 대해선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성적을 제출하고 절차를 거쳐 입학했다"며 "2008년 논문은 의전원 입학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2015년도 입학 제출서류에는 최근 5년 이내의 SCI(E)급 논문에 한하고 경력도 대학 졸업 이후의 것만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은 조국 후보자와 그 가족과 관련한 의혹들의 위법성 진위 여부를 가려내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직분에 맞는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역시 매우 궁금해 한다"면서 "인사청문회를 조속히 열어야 한다. 그것이 국회의 의무다"라고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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