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소설 『토지』 필사본, 박경리문학공원에 기증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2019.08.14 11:0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를 손으로 옮겨 쓴 필사본이 원주시(박경리문학공원)에 기증된다. 

기증식은 8월 12일(월) 오전 10시 원주시청 7층 시장 집무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지』 필사에는 원주소설토지사랑회(회장 장옥희) 회원 14명이 참여했다. 

필사 기간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1년 7개월이 걸렸으며, 전권 20권 원고지 31,200장 분량이다.

필사본은 8월 14일까지 원주시청 1층 로비 전시를 마친 후, 오는 15일 소설 『토지』 완간일을 기념해 개최되는 ‘소설 토지의 날’ 행사에 맞춰 박경리문학공원 내 박경리 문학의 집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경리문학공원 관계자는 “『토지』 필사본은 원주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박경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라며, “이러한 시민들의 열정들이 모여 원주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문학 창의도시를 지향하는 원주시의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mg1905@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