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장흥군수, “수소연료전지 발전, 효자사업 될 것”

[정책이 선도하는 지방자치]1조2000억 규모 시설 유치,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2019.08.09 10:33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정종순 장흥군수/사진=장흥군청 제공

장흥군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유치가 지난 5월 확정됐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유치는 장흥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로 평가받는다. 1조 2000억원 규모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대 효자사업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소연료전지는 화력발전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고, 환경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의 미래형 발전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정 군수는 민선 7기 목표를 ‘군민 소득 향상’으로 정했다. 군민행복시대로 가기 위해 ‘소득’이 증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득 증대 정책 중 하나는 체계적인 유통 인프라 구축이다. 농산지유통센터와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를 설치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다고 말했다. 또 지역 축산업의 활로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이제 행정도 경영의 시대”라며“끊임없이 혁신적 요소를 가미하고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그중 가장 와 닿는 것은 장흥군이 가진 기본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정 군수는“ 맑은 물, 푸른 숲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 자원에 핵심 성장동력을 장착해 군민 행복 시대를 열어간다”며 “지역을 둘러싼 산, 들, 바다 등 자연과 역사·문화적 자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선 7기 1년이 지났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군을 이끌었는지
▶민선 7기의 목표는 군민에게 친절을 베풀고 청렴행정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군민과 소통간담회를 통해 135건의 의견을 들었다. 이 가운데 50건을 해결했다. 일선 공무원의 시선에서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노력도 꾸준히 했다. 앞으로도 지역 각계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를 기록했는지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장흥군 친환경 인증면적은 2,921ha로 규모 면에서 전라남도 1위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의 고소득 농업인은 2016년 207명, 017년 219명에서 지난해 말 278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 선정 등 21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친환경수산물 생산 기반도 마련했다. 앞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유통구조 개선과 판로개척을 지속 추진해 어민 소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문화관광 인프라는 어떻게 구축되고 있나
▶문화·관광 인프라 확보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이 올해부터 3년간 70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되고 있다. 피구, 철인3종경기, 축구 스토브리그 등 전국 단위 대회와 동계훈련팀 유치가 늘어나며 지역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동인구가 늘어나 우리 군을 방문하는 인구 300만 명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장흥군에 유치했다
▶지난 5월에는 1조 2000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유치를 성공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유치는 장흥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2년간의 건립기간 동안에는 연인원 6500여 명이 필요하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최대 효자사업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의 장점이라면
▶수소연료전지는 화력발전에 비해 발전효율이 높고, 환경 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의 미래형 발전시설이다. 미세먼지, 소음, 냄새와 같은 환경 저해요소가 거의 없다. 민원의 소지가 적다. 오히려 수소를 포집하는 과정에서 공기 중 미세먼지를 여과하는 역할을 한다. 장흥군에 들어서는 200MW급 시설은 시간당 6.5톤, 하루 157톤의 미세먼지 여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시설 자체가 야외용 대형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MOU /사진=장흥군청 제공
-수소연료전지 발전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소의 종합적인 위험도는 도시가스보다 낮다는 것이 학계와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장흥바이오식품산단에 들어서게 될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가스공사로부터 지하 공급라인으로 LNG 가스를 바로 받아 사용한다. 저장시설 없이 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폭발이나 화재 등의 위험성이 없다는 것이다. 장흥군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환경 친화적인 데다, 안정성 또한 담보돼 있기 때문이다. 발전시설 건설과 운영에 따른 지역경제 낙수효과도 만만찮다. 일단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사업규모는 장흥군 역사상 단연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로 꼽힌다. 2년간의 건립기간 동안에는 연인원 6500여 명이 필요하다. 발전시설 건립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모멘텀이 생기는 것이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0년간 총 41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소 주변 지역 원금 213억원과 장흥군 지방세 수입 203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장흥-제주 간 정기여객선은 운항 재개를 위해 다양한 선사와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회진면 노력도가 어촌뉴딜사업지구로 확정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촌뉴딜사업은 내년까지 2개년 계획으로 88억원을 들여 노력항 항만접안시설 확장과 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앞으로는 노력항에 여객선뿐만 아니라 화물선 운항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바이오식품산단 미분양 문제도 지역 현안이다
▶긴 호흡을 가지고 내다봐야 한다. 분양을 서두르다 보면 자칫 장흥군의 청정 자연을 해칠 수 있는 부적절한 기업이 들어올 수 있다. 고용, 소득, 환경 등 장흥에 맞는 입주 기업을 선택해 장기적으로 장흥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유동인구 3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인구 유치 정책은 무엇이 있나
▶스포츠 산업 육성과 탐진강 관광개발 계획을 완성할 방침이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장흥군은 겨울철에도 온화한 기후를 유지한다. 이곳에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면 전국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특히, ‘체육인 교육센터’를 유치하게 되면 수많은 스포츠 관계자가 장흥을 찾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장흥의 보물인 탐진강은 지역 녹색관광의 핵심이다. 우선 탐진강에는 ‘물의 고장’ 장흥을 상징하는 암벽폭포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물놀이장, 바닥분수, 음악분수 탐진강 명소화 사업도 추진해 아름다운 탐진강과 휴양시설이 어우러지도록 만들겠다. 탐진강 생태테마파크, 하늘다리, 수변 도닐길 조성을 통해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몰려오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7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안중근 의사 문화관광자원화 사업도 관심 속에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예술복합공간, 정남진 해안관광도로 개설 등 역사,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 인프라 확장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시장에 방문한 정 군수/사진=장흥군청 제공
-주민 소득을 늘리기 위한 정책은
▶친환경 농·수·축·임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산지유통센터,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 등 체계적인 유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축산업의 활로를 넓히기 위해서는 한우 명품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유기농 고급육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 전국 최초 청정해역 갯벌생태산업 특구로 지정된 득량만과, 이곳에서 생산되는 무산김, 낙지, 키조개, 매생이 등 지역 수산물 마케팅에 집중해 어민 소득 증대에도 집중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1년 동안 군민들의 소득향상과 연결되는 사업을 찾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군민에게 친절한 행정, 청렴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의지를 가지고 공직문화를 개선해왔다. 무엇보다 군민들이 주시는 의견을 바르게 듣고 군정에 반영하는 데 치중했다. 1년이 숨돌릴 틈 없이 빠르게 지나갔지만 군민과 함께한 많은 일들이 보람으로 남는다.

시대의 큰 흐름을 읽지 못하면 결국 낙오자로 전락하고 만다. 변화와 발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장흥군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물할 수 있길 기대한다. 치유와 휴식,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행복한 정남진 장흥의 미래가 머지않았다. 군민과 소통하는 행복군정으로 장흥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 행복이 두 배가 되는 장흥을 만들기 위해 군수에 도전했다. 저의 열정과 비전을 이해해주시고 신뢰를 보내주신 군민들이 있었기에 군수의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 처음 가졌던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군민의 위치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겸손한 군수가 되겠다.

정종순 장흥군수
1955년생
광주대학교 회계학과
농협중앙회 상무
농협NH개발 전무이사
정책네트워크 내일 실행위원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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