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적, 인간 관계가 서툰 그 사람들..'꼭 우리들 같아'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9.07.21 13:54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영화 '사랑의 기적' 스틸

영화 ‘사랑의 기적’이 주말 안방극장을 찾았다.

오늘 21일 낮 1시 5분부터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30년 간 잠들어 있다가 깨어난 기면증 환자와 인간 관계가 서툰 의사의 가슴 뭉클한 우정을 그린 영화 ‘사랑의 기적’을 방영한다.

1990년 제작된 '사랑의 기적'은 페니 마샬 감독의 작품으로 로버트 드니로(레너드 역), 로빈 윌리엄스(닥터 세이어 역) 등이 출연했다. 특히 로빈 윌리엄스는 환자 한 명 한 명을 주의 깊게 살피는 닥터 세이어 역할을 맡아 감동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의학 연구만 하던 닥터 세이어가 배인브리지 병원에 부임한다. 그곳은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병원으로 닥터 세이어가 할 일은 환자들을 진료하는 것이 아니라 파킨슨병 환자나 식물인간처럼 아무런 말이나 거동조차 불가능한 기면성 환자들을 비롯해서 병명조차 모르는 환자들의 맥박과 체온을 재고 진단만 내리면 되는 단순한 것이다.

이는 환자가 아닌 지렁이만 연구했고, 인간 관계가 서투른 닥터 세이어에겐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이어는 기면증 환자들에게 반사 신경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료 의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닥터 세이어는 이 환자들을 깨우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한다. 하지만 비싼 약값 때문에, 레너드에게만 약을 처방하게 되고 그러던 어느날 기적처럼 레너드가 깨어나게 된다. 하지만 11살에서 중년으로 건너뛴 것만 같은 세월의 흐름에 레너드는 당황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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