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공장' 움파 룸파족 한명이 연기? '딥 로이의 열연'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9.07.16 13:40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이16일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움파 룸파족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5년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은 영국 소설가 로알드 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다. 

특히 팀 버튼 감독의 독특한 상상력과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영상미가 여전히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찰리와 초콜릿공장’에 등장하는 움파 룸파족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 원색 옷을 입고 흥겹게 춤을 춰 극에 재미를 준다.

영화가 흥행한 후 움파 룸파족을 단 한 명의 배우가 연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 척추장애를 앓고 있는 딥 로이는 작은 키와 실감나는 표정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을 위해 필라테스와 댄스 연습을 수개월 간 받았으며, 수백명의 움파 룸파족을 혼자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꺼번에 나오는 움파 룸파족의 동작과 표정을 다 따로 촬영하고 전체의 이미지를 만드는 방식으로 영화가 제작됐다.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딥 로이 배우의 열연으로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명장면이 탄생됐다.
theleader@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