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김서영 여자 수영 국가대표 선수와 스폰서십 체결

김서영 선수 국내외 활동 포함한 아디다스 '여성 크리에이터' 활약 예정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2019.07.11 17:05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김서영 여자 수영 선수./사진제공=아디다스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여자 수영 국가대표 김서영(25) 선수와의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 혼영 200미터에서 금메달을, 2019년 FINA 챔피언스 경영 시리즈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확보하는 등 매회 기록을 경신하는 김서영 선수는 이번에 체결한 아디다스와의 현금 및 용품 후원 계약에 따라 아디다스 여성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아디다스는 이번 ‘2019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비롯해 ‘2020 도쿄 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김서영 선수가 한국을 대표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국 수영의 희망’, ‘인어공주’ 등의 수식어가 붙는 김서영 선수는 수영대회에서 불리한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매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영의 경우, 큰 키와 손, 발을 가진 선수가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김서영 선수는 타고난 부력과 유연성, 뛰어난 순발력을 기반으로 작은 키의 핸디캡을 극복해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은 도구의 도움 없이 선수의 신체적인 능력으로만 경쟁하는 종목이라는 특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체조건이 불리한 우리나라는 기초종목에서 여자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경우가 전무하다. 이는 ‘2020도쿄올림픽’에서 김서영 선수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한편,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는 수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얼마 전 방한한 폴 포그바나 손흥민, 이강인과 같은 글로벌 축구선수를 비롯해 이정후, 이대은 야구선수과 같은 국내 선수 등을 후원하고 있는 등 국내외 스포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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