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 좋아졌다" 44% 집계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9.06.27 10:4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제공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민 10명 중 4명은 한반도 평화가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TBS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44.0%로, '더 나빠졌다'는 응답(29.2%)보다 14.8% 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18.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8.2%였다.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 가운데 한반도 평화가 호전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75.6%, 70.6%로 나왔다. 반면 이들 중에서 한반도 평화가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7.0%, 9.6%에 그쳤다. 

대구·경북(TK)과 충청권,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60대 이상은 두 응답이 비슷했다. 

한국당(호전 5.5% vs 악화 62.5%)과 바른미래당(24.8% vs 44.1%) 지지층, 무당층(23.7% vs 33.4%), 보수층(20.5% vs 52.1%), 대구·경북(21.5% vs 49.0%)과 대전·세종·충청(24.4% vs 37.7%)에서 한반도 평화가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천여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theleader@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