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우디 왕세자 만난다 ‘인적교류 확대 방안 논의’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9.06.26 09:3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 및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6일 오전 10시40분 청와대 대정원에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는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 겸 부총리 및 국방장관과 공식환영식을 개최한다.

양국은 11시부터 본관2층 접견실에서 모하메드 왕세자와 소규모 회담을, 11시30분부터 집현실에서 확대회담을 진행한다.

양국은 △건설·인프라, 에너지 등 전통적 협력 △정보통신기술(ICT), 원전, 친환경 자동차, 중소기업 등 미래산업 협력 △보건·의료, 국방·방산, 지식재산, 전자정부 등 공공서비스 분야 협력 △문화, 교육 등 양국 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서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12시쯤 양해각서 서명식에 임석한다. 비공개 공식오찬과 만찬도 예정돼있다.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은 처음으로, 사우디 왕위계승자로는 1998년 압둘라 왕세자 이후 21년 만이다.

이번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대규모 경제협력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에서 정부도 최고 수준의 예우로 모하메드 왕세자를 영접한다.

통상 국빈이나 공식방문하는 정상급 인사의 영접은 외교부 장관이 해왔으나,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모하메드 왕세자 영접에는 이낙연 총리가 직접 나선다.

이날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일정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주요 그룹 총수와 최고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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