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닥터헬기’ 소음 신고에 쓴소리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9.06.18 18:4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제공

경기도에 닥터헬기가 도입이 된 가운데 이국종 교수의 발언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골든타임’을 사수해 한 사람이라도 살리려는 이국종 교수의 호소에 경기도가 ‘닥터헬기 비상착륙’ 도입을 결정했다.

18일 경기도는 경기도교육청, 아주대학교 병원과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4시간 운영되는 닥터헬기가 도내 31개 시군 내 공공청사, 학교운동장, 공원 등 2420개소에서 이착률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이국종 교수는 CBS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닥터헬기가 처한 현실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장거리 출동 중 소방상황실에서 ‘지금 민원이 그쪽 저희 병원 바로 앞 아파트에서 계속 들어오고 있으니까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건 헬기 소음이 앰뷸런스 소음보다 특별히 크지 않다”면서 아파트 단지를 피해 경로를 바꿀 경우 강풍에 휘말린 위험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국종 교수는 “어느 한 방향으로만 들어오려고 그러면 그때는 저희가 터뷸런스나 강풍에 휘말리게 되면, 저희 모두가 추락해서 사망할 수밖에 없다. 그건 절대 비행에서 하지 말아야 될 부분이다”라며 “저희 죽으라는 소리”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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