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보리 분말, 무엇을 믿고 먹어야 하나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9.06.18 18:2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제공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은 새싹보리 분말이 논란에 휘말렸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회원수가 10만 명 이상인 카페, SNS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136건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9개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식약처의 조사 결과, 체중감량에 탁월하다고 입소문이 난 새싹보리 분말 5개 제품에서 대장균 2건, 쇳가루 등 금속성 이물 2건, 타르색소 1건 발견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레몬밤 액상차 1개 제품은 세균수가 기준치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식약처는 다수의 건강 프로그램과 홈쇼핑에서 판매된 새싹보리 분말 제품이 고지혈증, 당뇨병, 염증, 체중감량 등의 표현을 사용하기에는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유발할 수 있다며 부당 광고라고 판단했다.

한편, 식약처는 민간 광고 검증단을 꾸려 새싹보리 분말 제품의 내용 파악에 나섰다. 검증단은 폴리코사놀, 사포나린 성분 등의 효과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면 기능성원료로 인정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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