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경제 종합검진 위해 경제청문회 해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9.06.17 11:42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한국당을 제외한 채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겠다며 한국당을 압박하는 것과 관련해 "타협과 양보는 절대 없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하고 "(한국당이) 국민의 마지막 기대,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는 것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느냐에 대해 지혜를 모아야할 때"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바른미래당이 한국당의 국회 등원을 압박하는 것에 대해선 "여당이 우리보고 국회 들어오라고 시위하고 있는데 국회에 들어오지 말라는 얘기 아닌가"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제시한 것이 경제청문회인데 (민주당은) 정책청문회조차도 정쟁이라며 받지 못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정말 어이가 없다. 청와대가 하라는대로, 시키는대로 하는 국회가 국회인가. 들러리 국회인가"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미국산) 소고기 사태 땐 야당이 청문회하자는데 저희가 국정조사로 통 크게 받기도 했는데 그런 사건도 아니고 추경(추가경정예산)이 민생을 살릴 수 있을지 소득주도성장정책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자는 것도 안 하는 여당"이라고 지적했다.

추경에 대해서는 "경제실패를 추경으로 땜질하겠다는 것이 이번 추경"이라며 "추경을 하면 3조6000억원이 또 단기일자리(자금으로) 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를 열기만 하면 무엇이 되겠는가. 민생추경·경제추경이 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경제의 종합검진을 위해 경제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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