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수진, 신혼여행 때 이혼 생각..'면세가 뭐길래'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9.06.16 14:4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설수진이 신혼여행 당시 이혼을 생각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나는 오늘도 이혼을 꿈꾼다'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설수진은 "결혼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다 있을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신혼여행을 4박 5일 동남아 외딴 섬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의 꽃은 면세점 아니냐. 그런데 남편이 지갑하고 여권을 뺏고 아무 것도 못 사게 했다. 립스틱 하나도 못 샀다.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설수진은 이어 "아마 공공의 재산이라는 부분도 있었고, 또 이제 네 뜻대로 되는 게 없을 거라는 기선 제압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외딴 섬이라서 TV도 안 나오고 라디오도 안 나오고 핸드폰도 안 됐다. 이미 마음이 상해서 엄마에게 전화하려고 한국에 전화하는 방법을 찾는데, 그게 적힌 종이를 제가 보는 앞에서 찢었다. 엄마랑 연락도 못하게. 신혼 여행을 울다가 보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theleader@mt.co.kr

정치/사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