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결승전, '황금발' 이강인 군면제 받으려면?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윤정 기자 2019.06.15 10:4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제공


U-20 월드컵 결승전이 16일 새벽 1시에 열린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우크라이나와 맞붙는다. 두 나라 모두 첫 우승 도전이다.

이에 축구 결승전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가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특히 이강인(U-20 축구대표팀 미드필더)은 "더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성적 내서 트로피를 한국에 가져가서 그 모습을 부모님에게 보여드리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대표팀은 결승전을 앞둔 마지막 훈련에서 초반 15분만 공개한 뒤 비공개로 전환해 전략을 보충했다.

한편 현재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와 아시안게임 1위를 한 선수는 체육요원으로 현역 입영 대신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 지금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에게는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해당된다.

또한 예전 병역법에는 중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사람은 병역을 면제해주는 조항이 있었지만, 2011년 법 개정으로 '학력 미달 군 면제' 조항이 사라졌다. 이에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중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해당 학교가 스페인에서 정식 인가를 받은 학교라면 국내에서도 '종졸'로 학력이 인정된다.

다만,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사람은 4급 보충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하게 된다. 사회복무요원, 흔히 말하는 '공익'으로 근무하게 된다. 하지만 본인이 현역 입영을 희망하고 신체검사에서 1~3급 판정을 받는다면 현역 복무도 가능하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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