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중학교, 나눔 통한 혁신!‘학교여는 날’

등교맞이 프리허그데이·봄맞이 음악회·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2019.05.24 18:1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관내 북악중학교(교장 정광인)는 5월 14일(화) 오전 8시부터 북악중학교 정문과 운동장에서 창의체험활동부(부장 김정수), (기획 박은비)아래 학생회와 관현악 동아리 뮤즈(지도 음악교사 정지원), 생활교육부(부장 권경라) 주최로‘학교여는 날’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음악이 함께한 프리허그 행사로 김도연 성북구청장과 최정순 시의원, 김승희 장학사가 참여했으며, 교사와 학생의 관심과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학생자치회 주관 등교맞이 프리허그 행사에서는 등교시간에 학생과 교사가 프리허그를 하고 사탕을 나누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이날 아침 등교시간 일찍 학교 정문에 모인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때맞춰 등교하는 선생님과 학생을 환한 미소와 함께 반갑게 맞이하며 한 명 한 명 프리허그를 하고 서로 덕담을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가오나시의 복장을 한 사진도 함께 찍는 등 모두가 한바탕 즐겁고 유쾌하게 웃으며 우정을 다졌고, 그 동안에 쌓였던 학업의 스트레스를 날리며 사제의 정을 나눴다.

아울러 진행된 ‘봄맞이 음악회’에서는 중앙현관문 근처 풀 밭 앞에 위치한 운동장에서 관현악 동아리 뮤즈의 구성원들이 다양한 악기로 ‘Beauty and the beast(영화 미녀와 야수 OST)’,‘You raise me up’,‘B Rossette(드라마 하얀거탑 OST)’을 연주해, ‘학교여는 날’전체 행사의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연을 감상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과 기쁨과 활력을 선사했다.

관현악 동아리 뮤즈는 악기를 다룰 줄 알며, 음악에 관심이 있는 15명(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롯, 타악기)으로 구성되었다. 뮤즈는 정지원 음악교사의 지도 아래,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 등을 활용하여 꾸준히 연습해 실력을 쌓으며, 다양한 교내 행사와 연주회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일방적인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닌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학생 정서불안, 일탈행동, 학교부적응 등을 예방하고 사제 및 교우 간의 신뢰관계를 쌓아, 거시적으로는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학교폭력예방 행사’도 학생들의 이목을 이끌었다. 학교전담경찰관(이하 S. P. O.)과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으로 '폭력 없는 우리 학교, 교실마다 웃음가득', '학교폭력 싫어하는 우리 학교 좋은 학교'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행사를 진행했다.

경찰서 마스코트인 포돌이와 포순이 인형 탈을 쓴 학생회 학생들이 팻말을 든 친구들과 함께 등교하는 친구들의 등굣길을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며 폭력 없는 북악중학교의 밝고 쾌적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북악중학교의 ‘학교여는 날’행사는 매해 년 봄, 가을 총 2번 주최하며, 장소는 정문 앞과 운동장에서 반가운 얼굴로 학생들을 맞이하며, 사탕과 초콜렛을 나누며 소소한 기쁨 또한 전해주는 행사다.

특히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포옹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다독여주며 더욱 가까워지고 돈독해지는 계기가 마련된 행사다<사진제공=북악중학교>.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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