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 힘겨웠던 무명 생활 끝에 찾아온 행운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9.04.26 10:34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뉴스1

'열혈사제'에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배우 고준(42)이 화제다.

고준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등장인물 중 황철범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그는 자신만의 특유의 분위기와 포스로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데뷔할 때부터 스타가 되는 경우가 드물기는 하지만, 그처럼 40대에 가까워 인지도를 넓힌 배우도 좀처럼 없다.

그는 지난해 ‘싱글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무명배우로 살아온 시간이 길었던만큼 집안의 반대도 컸을 것 같다는 말에 “20대 후반에 배우를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이 ‘이제 그만해야 되지 않겠냐, 집에 보탬이 좀 되라’라고 말해서 그때 잠깐 연기를 포기 했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러나 형을 설득해 다시 연기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그는 “‘반대할 때 하지 말 걸’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너무 고되고 힘들었다”라며 힘들었던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유명해지는 걸 안 바란다고 할 수 없지만, 유명세보다는 존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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