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공안정국 조성하는 과거 관습 다시 꺼낸 느낌"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9.03.22 10:23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전날부터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돌입한 4·3 보궐선거와 관련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색깔론을 가지고 선거를 치르려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선거 운동을 하러 나선 게 아니라 공안정국을 조성하는 과거 관습을 다시 또 꺼낸 느낌이 든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주에 통영을 다녀왔는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목소리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말했다"며 "이번 선거는 어느 당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누가 일자리를 많이 만드냐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정권 9년 동안 경남을 산업위기·고용위기 지역으로 만든 게 바로 한국당"이라며 "철지난 색깔론으로 지역 언론을 호도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야말로 지탄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남을 어렵게 했던 조선업의 위기도 최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고용위기·산업위기 지역 연장과 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기 착공 등이 경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 대표는 이날로 4회째를 맞는 '서해수호의 날'을 언급하고 "목숨을 바쳐 조국의 바다를 지킨 55명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에 대한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비핵화를 해나가자는 '포괄합의·단계적비핵화' 방안을 제시했다"며 "북미 간 입장차 나는 현실을 받아들이며 가능한 해법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 긍정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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