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0일 도청 접견실에서 자나르 아카에프 키르기즈 공화국 국회의원 일행을 접견하고, 양국 및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자나르 아카에프 의원 일행은 키르기즈 공화국 봄 명절인 ‘나우르즈’를 맞아 국내 키르기즈 공화국 교민과 노동자 등을 격려하기 위해 방한했으며, 충남은 국회의원 시절 한-키르기즈 공화국 의원친선협회에서 활동한 양 지사를 만나기 위해 찾았다.
이 자리에서 자나르 아카에프 의원은 충남의 선진 복지행정과 행정혁신 사례 등에 대해 관심을 표하고, 키르기즈 공화국과 충남이 지방정부, 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키르기즈 공화국과의 인연을 소개 한 뒤, 충남은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해외 지방정부와의 교류 협력을 환영하고 있다며, 중지를 모아 모범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화답했다. 지난 1991년 구 소련에서 독립한 키르기즈 공화국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인구 610만 명 규모의 작은 국가로, 농업과 농가공업이 발달했으며, 금과 석탄, 천연가스 등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는 키르기즈 공화국 노동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 키르기즈 공화국에 ‘행정 한류’ 발판 놓는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2019.03.20 15:33[저작권자 ⓒ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