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靑 17일째 대통령 일정 비공개...공약 어디에 있나”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9.03.20 11:37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 뉴스1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문재인 대통령 일정이 17일째 비공개 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7시간은 더럽게 매도하고 약속한 공약은 어디에 있는지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선거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논란 이후 '대통령 24시간 일정 공개' 공약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청와대가 지난 1일을 마지막으로 홈페이지에 문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무려 17일을 제외하고 이번주 월화 일정이 전혀 채워지고 않고 있다"며 "지금 청와대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국민들이 궁금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늦었지만 오늘이라도 대통령은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알리고 17일간 일정공백을 초래한 책임자에게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이 탄핵의 부당성을 이야기하고 실질적으로 탄핵할 사유가 아니라고 한다"며 "우리당이 앞으로 나가는데 이 문제에 관해 박 전 대통령이 얼마나 억울해 하겠느냐"고 전했다.

이어 "탄핵문제 없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이 정부가 왜 이렇게 모질게 하는 가에 대해 확실하고 분명하게 탄핵 받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정해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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