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석방, 떠나기 전 남긴 한 마디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9.03.19 12:4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News1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던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상고심 재판 중인 안 전 수석에 대해 직권으로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안 전 수석은 구속 기간 만료일인 이날 새벽 석방됐다. 그가 석방된 건 2016년 11월 6일 구속된 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안 전 수석은 석방 직후 취재진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준비된 차량으로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한편, 안 전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미르 재단 등을 설립하고, 최순실 씨와 공모해 700억원이 넘는 돈을 내도록 기업에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선 진료’에 연루됐던 김영재 원장과 그의 아내 박채윤씨로부터 49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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