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영화 데뷔하기 전 숨겨야했던 비밀?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9.03.19 09:1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KBS1캡쳐
가수 이영화가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데뷔한 사연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화요초대석'으로 진행된 가운데 가수 이영화는 20대 초반에 남편을 만나 아이를 낳았다며 "아기 엄마이기 때문에 가수가 된 다는 꿈은 포기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이영화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작곡한 전재학 작곡가를 만났다고 덧붙였다. 전재학은 그에게 음반 발매를 권했다. 그는 "당시 결혼을 해서 가수를 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랬더니 전 선생님이 가창력이 아까우니 아이 엄마란 사실을 숨기고 데뷔를 하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에 안 가고, 마담뚜 목록에 올리지 말아 달라는 조건을 걸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데뷔 후  인기가 올라가던 중 그가 아기 엄마라는 사실을 공개됐고, 인기는 곤두박질쳤다.

그는 "당시 저는 완전히 침체됐다"며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희 선생님이 저에게 국제가요제를 나가보자고 권유했다. 그곳에 나가 빌보드 상을 포함해 두 개의 상을 받았다. 선생님이 저를 꼭 끌어안고 '너는 국제적인 가수'라고 해주셨다. 이 말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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