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탈원전 정책, 제로베이스 놓고 전면 재검토 의지 보여줘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9.03.18 11:01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 뉴스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탈원전 정책을 제로베이스에 놓고 전면 재검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국민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손 대표는 "탈원전 정책으로 석탄, 화력발전 정책 등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미세먼지 뿐 아니라 지역경제를 비롯한 국가 경제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창원 성산구에 출마한 이재환 후보 유세를 위해 창원을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자동차, 기계공업 산업 붕괴로 어려움을 겪는 창원은 원자력 산업 붕괴로 미래를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원자력 기술을 스스로 버리는 어리석음"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의 장래마저 장담못한다"고 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미세먼지 국가위원장으로 모시는 이 때 탈원전 정책 전면 페지와 신기술 산업으로 육성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국가 경제 부흥의 길을 열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현안이 되고 있는 선거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고 전했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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