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Annual Press Conference에서 왼쪽부터 코베스트로 CEO 마커스스텔만, CFO 토마스 토퍼, CTO클라우스 쉐퍼 /사진=코베스트로 코리아 제공
코어볼륨성장(Core Volume Growth)이란 핵심 비즈니스에 제품군에 대한 성장을 말하며, 변동하는 원재료비와 판매가격에 상관없이 회사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지표다.
불안정한 한 해 였음에도 불구하고 코베스트로는 주요지표에서 견고한 성과를 기록했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FOCF)은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로 인해 17억 유로로 감소했지만, 자본이익률(ROCE)은 다년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29.5%를 기록했다. 순금융부채 또한 3억 4,800유로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마커스스텔만 코베스트로 대표는 “코베스트로의 첨단 제품에 대한 수요는 그대로 남아있으며,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우리의 첨단 제품은 장기적으로 수익성 높은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2018년 중요한 전략적 이니셔티브(실행계획)를 시작했으며, 여기에는 평균 이상의 수요 잠재력과 효율성에 중점을 둔 특정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경쟁 심화에 따라 코베스트로는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으며, 이것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수익성 높은 분야에 대한 투자이다. 그 예로, 미국 텍사스 주 베이타운(Baytown)에 15억 유로를 투자해 MDI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고품질 특수필름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해 1억 유로 이상을 투자해 전 세계 4개 지역에 설비 및 물류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폴리우레탄 사업부는 코어볼륨 0.8% 증가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EBITDA는 전년대비19.1% 감소한 17억 6,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연간 판매량은 상승하였지만, 4분기 경쟁심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폴리카보네이트 사업부의 코어볼륨은 3% 증가했다. 미국 시트 사업 매각으로 인한 수익금과 판매량 증가 및 마진 개선으로 인해 EBITDA는 10억 3,600만 유로로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
코팅, 접착제, 특수원료 사업부의 핵심 판매량은 2.5% 증가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 영향으로 인해EBITDA는 전년대비 4.5% 하락한 4억 6,4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코베스트로는 앞으로도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 늦어도 2021년까지 연간 3억 5000만 유로의 운영 비용 절감을 계획하고 있다. 주로 디지털 솔루션 사용을 통해 비용절감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