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62년 역사의 대강당 리모델링 준공식

전통 품은 21세기 미래교육 터전 마련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2019.02.22 17:26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2월 22일(금) 오후 2시 30분에 고려대 대강당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 

1957년 세워진 고려대 대강당은 고려대의 역사와 함께하며 졸업생들의 기억에 자리 잡고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건물 노후화로 인해 리모델링이 불가피해지면서 대강당 리모델링 기금 마련을 위해 2017년 9월 ‘기부출석’ 캠페인을 진행, 2019년 1월 말까지 270여 명의 기부자들이 대강당 리모델링 기부에 참여했다.

고려대 대강당의 새로운 탄생에 몰린 후원의 손길을 바탕으로 고려대의 역사적 공간인 대강당은 유서 깊은 본교 전통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면서 대규모 강의를 듣거나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는 대강당 로비에 고려대를 상징하는 동물인 호랑이 엠블럼 형태의 기부자 월과 대강당 강의실 좌석에 기부자 성함을 새긴 명패를 설치하여 후원을 기념했다.

특히, 대강당 3개 강의실에는 학교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양현 삼원산업 회장, 문규영 아주그룹회장,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에 대한 예우로 각각 김양현홀, 아주홀, 한국일보홀로 명명했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우리 학교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추억을 오롯이 남겨둘 수 있도록 도와주신 기부자와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대강당에서 보다 많은 인재들이 고대에 대한 자부심과 우리 사회를 향한 헌신의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고려대 대강당은 현재 준공이 가까워지고 있는 SK미래관과 함께 전통을 품은 미래형 교육 공간으로 고대인들의 영원한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jmg19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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