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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으로 숨진 아들을 그리워하던 40대 아버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한 주차장에서 전남지역 공무원 A씨(41)가 차 안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외동아들 B군(11)이 백혈병으로 숨진 후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주말에 아들의 추모관을 다녀온 후 친형에게 "아들 곁으로 가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친형에게 보낸 문자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부검없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