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주요 갈등 현안, 사회적 대타협으로 풀어나가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김대환 기자 2019.01.22 11:09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사진 = 뉴스1 제공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서민과 중산층이 거주하는 중저가 주택의 공시가격이 급격하게 늘지 않도록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주택가격이 시세를 반영하지 못한 만큼 조정돼야 하는데 국민적인 공감대가 있지만 재산세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또 공시가격 조정으로 국가장학금 등 복지 수급 문제에 대한 영향이 우려되는데 대해서도 "복지분야가 받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우리 당과 정부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올해 상반기 중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지난 1년 7개월 동안 혁신적 포용국가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 들인 노력이 올해는 국민이 체감할 성과로 나타나도록 당정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우리 당은 국회에서 100여건이 넘는 민생법안을 처리했지만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도 있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 △공정개래법 △유치원3법 등의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갈등 현안도 사회적 대타협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택시카풀 문제의 공존 상생 방안 △탄력근로 확대 및 ILO 협약 비준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주 뒤면 설 명절이 시작되는데 풍성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민생현장을 챙겨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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