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A씨가 제자들에게 논문대필을 맡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하 사준모)은 16일 교수 A씨와 그의 제자로 밝혀진 현직 검사 B씨 등 4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전하며 형사처벌과 상관없이 관련자들이 파면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A씨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있었을 당시 인연을 맺은 C씨의 관계를 주목했다. 사준모는 C씨는 대학에서 A씨의 지도를 받은 아들 B씨의 논문 작성과 수정을 맡겼고, 이 과정에서 대가가 오갔다고 비난했다.

청탁을 받은 A씨는 대학원생들에게 논문 1편과 또 다른 교수 D씨의 논문 3편을 강요했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준모는 A씨가 졸업을 약점으로 잡고 대학원생들에게 협박을 가했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