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원료 개발된 '삼백초 혼합추출물'···기관지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머니투데이 더리더 윤우진 기자 2019.01.11 19:40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우스개 소리가 유행을 타고 있다. 3일간 코가 떨어질 듯한 추위를 견디고 나면 4일 동안은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린다는 뜻이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은 씁쓸한 아침 일과가 되어 버렸다.

미세먼지는 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기관지와 비강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이는 알레르기비염, 비염의원인이 되기도 하고 기관지확장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천식 호흡기 질환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쳐 천식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당연하다.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은 추위가 심한 날에는 기관지염 기침으로 고생을 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천식 기침으로 애를 먹는다. 기침이 멎을 날이 없으니 숨도 쉬기 힘들다. 폐에는 가래가 끓어 그릉그릉거리는가 하면 자꾸만 코가 막혀 축농증 증상처럼 두통이 생긴다.

미세먼지 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축농증 치료를 받고 있거나 비염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 차 등을 찾아보며 미세먼지 마스크가 막아주지 못하는 미세먼지의 극악한 영향력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고자 한다. 그러나 음식과 차가 개선해 줄 수 있는 정도에는 뚜렷하게 한계가 존재하는 듯하다. 겨울철 미세먼지, 대책은 없는 것일까.

미세 먼지의 원흉이 자연 환경 파괴였다면, 아이러니하게도 그 해답 역시 자연에 있는지도 모른다. 최근 천식 및 비염에 좋은 음식 등으로 자주 언급되는 대표적인 기관지에좋은음식, ‘삼백초 혼합 추출물’을 보면 그럴지도 모른다.

영남대학교에서 개발한 특허 원료인 삼백초 혼합 추출물(LHF618)은 기관지 건강을 관리, 유지하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이 시대에 자연의 힘을 빌어 편안한 호흡을 유지하고자 개발된 특허 원료다. 삼백초에서부터 기관지에 작용하는 유효 성분을 추출해,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삼백초 섭취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삼백초 잎, 뿌리, 꽃이 모두 하얗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삼백초는 예로부터 몸을 맑고 시원하게 하여, 답답함을 해소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용성 타닌을 통해 체내에 농축된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으며, 체질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두루 맞아 ‘불로초’로 불리기까지 한다. 특히, 삼백초 안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호산구, 비만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여 기관지염의 주된 증상인 목이 간질간질 기침이 심해지거나 부어 오름 증상 등을 완화할 수 있다.

삼백초 혼합 추출물은 숨 건강 개선에 유리한 삼백초의 효능이 깃든 유효 성분을 최대치로 추출하여, 일상 속에서 효율적으로 삼백초 유효 성분을 통한 기관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세포단계, 생체 단계의 검증을 거쳐 과학적으로 염증 유발 물질인 인터루킨-4와 프로스타글라딘 감소를 확인받은 후, 특허 등록을 완료한 현재 다양한 건강 식품 원료로 활용되며 놀라운 인기를 얻고 있는 원료이다. 지금까지 별의 별 비염치료, 축농증 치료, 천식 치료법을 연연하며 지친 사람들이 자연 유래 성분을 통하여 자연과 신체의 조화를 통한 건강을 찾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삼백초 혼합추출물이 주목을 받는 것은 겨울은 건조하여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기 쉬워 기관지가 나쁜 사람들에게는 쥐약 같은 계절이고, 더욱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숨을 쉬는 기본적인 행위조차 곤혹스럽게 견뎌야 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외부 환경을 바꾸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는 이민이라도 가지 않으면 힘들다. 그래서 식품을 통한 건강 유지에 기대게 되는 것이다.

삼한사온이 아닌 삼한사미의 계절이 되어버린 한반도의 겨울. 미세먼지에서 살아남기는 이미 과장법이 아닌 현실이 되어 버렸다. 자연이 우리에게 건넨 숨통을 틔워주는 식물, 삼백초. 삼백초의 유효 성분을 농축하여 담아낸 삼백초 추출 혼합물을 통해 조금이나마 빼앗겨버린, ‘숨쉴 수 있는 권리’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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