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조리 단절, ‘공간’을 나누다

[지역을 바꾸는 건축-이진오 SAAI 건축대표] “건축은 개인적 가치보다 공익적 가치의 공공성 확보해야”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2019.01.11 09:32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신창훈(오른쪽) 운생동 건축사무소 대표와 SAAI 건축 이진오(왼쪽) 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창훈 운생동 건축사무소 대표가 ‘지역을 바꾸는 건축’이라는 주제로 사람들과 만난다. 신 대표는 한국건축문 화대상을 시작으로 서울시 건축상 대상까지 수상한 그야말로 ‘핫’한 건축가다. 뛰어난 설계는 기본이고, 완성된 후 지역 사회와 함께 어우러질 공간을 만드는 기획으로 더욱 유명하다. 그의 시선으로 변화하는 지역의 모습을 건축을 통해 재조명한다.

신 대표가 만난 첫 번째 주인공은 이진오 소장이다. 이 소장은 ‘어쩌다가게’라는 브랜드로 공유 주거와 가게라는 형태의 삶의 모습을 파트너들 ((주)공무점과 어쩌다(주)의 안군서 대표와 박인영, 권병용)과 함께 기획했다. 단순히 설계만 하는 건축을 넘어 주변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미래까지 고민했다.
큰돈을 벌진 못했지만 소소한 성공이다. 어쩌다 시리즈의 원조가 됐으니 말이다. 거문고 연주가 취미라는 이 소장은 얼핏 보기에도 예술가 느낌이다.

‘어쩌다가게@망원’에 있는 그의 방은 영화에 나올 법한 아슬아슬한 철제계단 위에 있다. 올라가는 길이 아찔했지만 생각보다 아늑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사무실 느낌도 따뜻하다. 사무실과 그의 방은 다른 공간이 지만 완벽히 분리돼 있단 느낌이 들지 않았다. 계단을 통해 연결된 비밀스러운 다락방. 그 안에서 건축을 업으로 하는 두 전문가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어쩌다 탄생한 ‘어쩌다가게’
-신창훈 동교동 1호점을 시작으로 몇 개의 ‘어쩌다가게’가 탄생했다. 지금은 일반 대중이 공감하고 사랑하는 공간이 됐다. ‘어쩌다가게’ 시리즈의 출발점이 궁금하다.
▶이진오 올해로 (주)건축사사무소SAAI(사이)를 시작한지 만 10년이 되었다. 보통 건축가들의 업무는 건축의 전체 프로세스를 다룬다기보다 대지와 용도가 정해진 이후 기획설계부터 감리까지를 담당한다. 그러나 땅을 찾는 일부터 초기 프로그램 기획, 그 집이 작동하는 운영까지 책임지고 싶다는 꿈은 건축가라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 시작은 단순했다. 5년 전 뜻밖에 사무실의 수익이 많이 생겼고, 그 자금을 어디에 쓸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꿈을 실현할 기회였다. 당시 사무실 파트너들과 안군서 대표가 의기투합하여 (주)공무점을 설립한 게 시작이다.
▲신창훈 운생동 건축사무소 대표가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신창훈 파트너들과 꿈을 구체화시킬 영감은 어디에서 받았나.
이진오 2012년 말에 ‘한일현대건축교류전’이라는 전시에 참여했다. (사진을 보여주며) 일본 건축가들의 작업을 보면 한국의 작업과 굉장한 차이가 느껴진다. 우리는 ‘20㎡’라는 제목의 작품을 제출했다. 당시 우리가 설계한 세 주택에서는 한국사회의 공간 사용의 양극화가 드러난다. 20 제곱미터라는 크기는 재벌가의 집에서는 안방 화장실, 중산층 가정에서는 주방, 원룸에서는 집 한 칸의 크기다. 일본 건축가 중 나루세이노쿠마 팀은 셰어하우스, LT 조사이(城西) 계획안을 내놓았다. 셰어하우스라는 공유주택의 형식은 알고 있었지만 공간적으로도 풍성하고 작동 가능한 근사한 형식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SAAI 건축 이진오 소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신창훈 이 전시를 본 기억이 난다. 확실히 우리나라 건축가와 일본 건축가의 프레젠테이션에도 큰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스케일이 크고 일본은 아기자기하게 손맛을 넣은 그런 섬세함이 특징이다. 전시를 통해 새로운 공간에 대한 영감을 받은 셈이다.

이진오 일종의 문화 충격이었다. 건국대학교 공간디자인 전공 학생들에게 졸업작품전 과제로 서울 서촌 지역에 공유 주거를 현실화해보라는 미션을 줬다. 그중 ‘김자영, 이영지 팀’이 제출한 작업은 도시 구조를 분석해서 작은 블럭의 집을 새로 짓고, 일부를 고치고 길을 마당처럼 공유하며 동네 사람들이 하나의 가족이 된다는 제안이었다. 그 제목이 바로 ‘어쩌다 가족’이다. 우리가 기획하는 공간의 브랜드로 최적일 듯하여 그 학생들에게 ‘어쩌다’라는 타이틀을 받았다. 최근 유행하는 ‘어쩌다 어른’ 같은 어쩌다 시리즈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 이 건물, 어쩌다가게@망원의 오픈 파티에 김자영, 이영지를 초대했다. 별도의 회사를 만들고 설계사 무실이 주로 하는 일의 앞과 뒷단을 담당하여 건축을 기획하고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름은 ‘공무점’이라고 지었다. ‘공’자를 중의적(共, 工, 公)으로 썼다. 함께 모여서 집을 짓는 일이 사회적인 의미를 가지면 좋겠다는 우리의 철학이 담겨 있다.

-신창훈 ‘어쩌다00’이라는 시리즈는 그럼 브랜드로 등록했다면 아무나 함부로 못 쓰겠다. 지금 와서 보면 어떤 트렌트를 미리 읽고 그것이 건축과 지역사회에 반영된 거 같다.
이진오 ‘어쩌다가게’와 ‘어쩌다집’은 상표 등록했다. 어쩌다 받은 이름이다.(웃음) ‘어쩌다’라는 이름이 대중들에게 오르내리게 된 것은 처음이었다. 연남동 경의선공원 초입의 주택을 5년간 임대해서 리모델링을 거쳐 8개 가게로 나눠 재임대했다. 이것이 ‘어쩌다가게@동교’다. 건물주와 계약한 5년간 동일한 임대료를 유지하는 것은 우리가 고수하고 있는 중요한 원칙이다.

-신창훈 당시 신선하면서 굉장히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봤고, 또 그 내용 역시 지역 사회를 바꾸는 도구로 젠틀리피케이션을 차단하는 가이드라인이었던 거 같다. 시행하면서 효과는 어땠나?
이진오 홍대에서 일하고 장사하는 사람들의 일원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임대료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공간 운영을 재미나게 이상적인 방향으로 하자는 게 1 차 목적이었고, 사회 현상의 부조리함을 단절시키겠다는 생각은 부가적인 것이다.
사실, 임대료 안올리는 건 쉬운 일이었다. 건물주는 이 땅의 가치가 오를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우리와의 계약에서 매년 10%를 올리기로 했고, 우리는 총 임대료를 평균하여 책정하면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주변 시세 보다 높게 가게에 들어왔지만 나중에는 주변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 되었다. 그런데, 경의선공원 주변의 임대료가 지금처럼 오를 줄은 몰랐다. 우리는 10년간 운영할 것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세웠지만 건물주가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제시하면서 5 년 만에 ‘어쩌다가게@동교’ 는 사라졌다. 경제적으로 손해가 큰 프로젝트였지만 플래그십 스토어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이진오 소장의 '어쩌다가게@망원'의 꼭대기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신창훈 대표와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신창훈 그 다음 시작한 게 연남동 ‘어쩌다 집’인가?
이진오 그렇다. 1인 공유 주거 ‘어쩌다집@ 연남’을 만들었다. 아내가 운영하는 북디자인 사무실의 월세와 전셋집의 보증금, 그리고 우리 부부가 보유한 아파트를 팔면 대출을 통해 사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연남동에 오래된 주택부지를 매입해서 동네부엌 역할의 식당과 사무실, 공유주거 건물을 만든 게 두 번째 프로젝트다.
‘어쩌다가게@동교’는 지인들과 지인이 소개한 사람들이 모였다면, ‘어쩌다집@연남’ 은 함께 살 사람들을 SNS로 공개 모집했다. 사무실에서 일종의 분양 설명회를 통해 결이 비슷한 사람들을 모아서 집을 짓고 공유공간을 만들고 느슨한 관계의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다.

-신창훈 그럼 지금 ‘어쩌다집@연남’에 살고 있고, 그 다음 프로젝트가 지금 이 소장이 일하는 ‘어쩌다가게@망원’인가? 올라오면서 보니까 책방도 있고 전시공간도 있고 카페도 보이더라.

이진오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사회투자재단의 기금을 대출받았다. 그동안 진행됐던 어쩌다 시리즈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기획서를 제출하고 심사에서 선정됐다. 건축분야에 지급한 첫 사례다.
공무점 명의로 이 건물을 짓고 SAAI도 입주해서 사무실로 쓰고 있다.
인근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잘 작동하는 망원 시장이 근처에 위치해 있고, 이 땅 앞뒤로 골목길이 두 개가 있다. 상업 시설이란 게 길을 따라 만들어지지 않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대지 양쪽의 길을 수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건물 외벽은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드러나도록 도화지처럼 하얗게 구성했다. 외부는 흰색 스터코로 내부엔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가성비가 좋은 재료다. 속살을 드러내듯 중앙의 외부 계단을 따라 가게와 사무실이 열려 있다. 수직골목인 계단이 반 층씩 레벨을 연속적으로 엮어주는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건물이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 통념을 깨고 건강한 생태계로

-신창훈 ‘어쩌다가게@망원’, 이 공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가 궁금하다.
이진오 중요한 질문이다. 우리는 건축의 형식보다는 내용에 관심이 있다. 반 층씩 쌓여 있는 개별공간은 수직골목인 계단을 올라오면서 사람 몸이 편하게 반응하도록 만들었다. 지하에는 공방과 라운지, 저층에는 소규모 상업시설, 상층에는 공유 사무실로 기획했다. 라운지는 우리가 맥주를 팔면서 공유공간으로 간간이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생각했다.

-신창훈 임차인이 새로 들어오면 콘텐츠 방향도 달라지기 때문에 그 업무를 조율하는 일 역시 굉장히 어려운 작업일 것 같다. 그 영역은 ‘공무점’에서 담당하나? 또 관리 비법도 궁금하다. 예를 들어 커뮤니티를 만든다든가 하는 일들 말이다.
▶이진오 그렇다. ‘공무점’에서 담당한다. 입주자들과 함께 부정기적으로 자율적인 이벤트도 기획하고 파티도 한다. 또 운영하는 공간마다 매니저가 있다. 사람들하고 일종의 사적인 교류를 하면서 느낌을 받고, 우리가 운영하는 가게가 있으니 같이 장사하는 사람으로서 호흡을 맞춘다. 사실문제는 건물주 위에 조물주라는데 이런 식으로 공간임대를 하면 건물주가 손해다.(웃음) 하지만, 사람들 간의 연대감이 있어 공실이 생기는 기간이 길지 않아서 안정적인 임대 사업을 할 수 있다. 지금은 건물 운영이 마이너스지만 ‘어쩌다가게’의 시리즈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사업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내년에는 '어쩌다가게@혜화'와 '왕십리'를 준비하고 있다.

-신창훈 건물주와 임차인의 관계는 절대적인 관계다. 이들이 네트워크를 유지한다는건 상상하기도 어렵다. 단절되어 지내는 게보통인데 ‘어쩌다가게@망원’의 경우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오픈하고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 포인트가 바로 지역을 바꾸는 중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이진오 젠트리피케이션이 자연스러운 도시현상으로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인터넷 환경을 통해 몫 좋은 대로변에만 상업 시설이 들어서지 않고 도시 깊숙이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사례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주변에 가게가 늘어나고 있다. 다세대 주택의 일층이 상업 시설로 바뀌고 있다. 먼저 와서 장사하던 작은 가게들과 함께 서로 건강한 생태계로 움직인다.
처음에 건물이 들어설 때에 주변 주택가에 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야간에도 운영 되는 상업 건물이라 시끄럽고 부정적인 이미지였다. 그러나 이분들이 손님이 되고 이지역 주민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이런 문화를 더 즐기는 거 같다. 일층에 위치한 ‘구내 식당’에서는 반찬을 팔기도 한다. 계절마다 ‘어쩌다마켓’이 열려 이웃과 주변과의 네트워킹도 풍부해졌다.
#건축가 이진오의 생각? “더 좋은 사회로 바꾸자”, “멋있게 살고 싶다”
-신창훈 지금까지 ‘어쩌다가게’ 이야기를 위주로 했다면 건축가로서 이야 기도 해보자. 설계사무소 소장이고, 연세대학교에서 겸임 교수로 학생도 가르치고 있다. 또 전시기획도 하고 새건협(새건축사협의회)에서 부회 장도 하고 있다. 여기에 ‘공무점’의 일원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진오 나는 대학시절 운동권의 끝 세대이자 서태지 세대의 시작이다.
조금 더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마음가짐과 개성적으로 멋지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발현되는 거 같다.
사무실을 통해 내가 믿고 있는 작지만 건강한 사회를 꾸리고 학생이나 직원들이 건축가로 성장하는 것이 기쁨이다. 새건협 활동은 건축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공익요원처럼 복무하고 있다는 재미난 생각도 한다.
폼 나지 않나? 이런 공간들을 만들어서 음악회나 영화제를 하고 전시도 하고…. 백조가 수면 위에서 폼 나지만 아래론 발버둥치는 치듯 우리 역시 구차한 상황도 있지만 감당할 만하다.

-신창훈 건축 외 관심 있는 개인 취미나 그런 것들이 궁금하다.
▶이진오 건축은 일과 개인적인 일상의 분리가 어렵다. 일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책과 영화로 개인적인 에너지를 보충하거나 설계와 관련한 일이취미로 연결되기도 한다. 그 취미가 다시 내 건축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초창기 국악계에 클라이언트가 많아 거문고를 접하고 그 울림이 좋아서 거문고 연주를 시작했다.
▲이진오 SAAI건축 소장이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법적 테두리 안에서 건축을 실험하는 사회로
-신창훈 이번 자리를 빌려 그동안 작업을 하면서 생각한 건축관련 법적 제도 개선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
▶이진오 건축법이 적용되지 않는 섹터가 실험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 법이란 게 사회현상의 반영이고 생동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축가들이 양심을 가지고 자유롭게 건축을 실현하는 지구를 만들어내면 좋겠다. 예를 들어 도심 속의 빈 땅에 특별 계획 구역이라고 만들고 모든 법을 제외하고 건축가의 아이디어를 활용해서 조성해봤을 때 얼마나 환경이 바뀌는지에 대한 실험을 자유롭게 해보고 싶다. 네덜란드 등의 선도적인 시범사업에는 이런 자율인증 방식이 존재한다.
모든 공공 건축물이 공모전을 통해 경쟁하는 것 또한 사회적 비용 낭비 라고 생각한다.
민간에 건축위원회가 마련돼 적당한 건축가를 선정하면 좋겠다. 위원회가 공정성을 담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 가능하다.

-신창훈 건축사협회를 상대로 소규모 건축물 설계, 감리 분리법안을 반대 하는 1인 시위도 한 것으로 안다. 소규모 건축에서 디자인한 사람이 감리 까지 한다는 것은 건축이 만들어지는 일과 현실을 분리시키는 법이다. 이 법은 이미 작동하고 있다.
▶이진오 건축물은 공유 자산으로서 개인적 가치뿐만 아니라 공익적 가치의 공공성을 확보해야만 한다. 건축물의 안정성에서도 중요한 대목이다. 사용자뿐만 아니라 공공 성을 바탕으로 한 법과 제도를 위해 건축가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 참여연대가 주관하는 ‘주거 도시 포럼’에 참여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이런 포럼을 통해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실무 건축가들에게 현장의 목소리가잘 전달되고 있는 거 같다.

-신창훈 앞으로 계획을 말해준다면.
이진오 곧 쉰 살이 된다. 그동안은 생존주의 건축가로서 조건에 반응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면, 이 작업을 바탕으로 나의 생각을 정리할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어쩌다가게’ 프로젝트는 파트너들이 잘해줄 것이다. 안식년을 갖고 작품을 만들고 싶다.

이진오 SAAI건축 소장
● 1970년 출생.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전문사 졸업
● (주)건축사사무소SAAI 공동대표
● (주)공무점 이사, 연세대학교 겸임교수
● (사)새건축사협의회 부회장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1월호에 실린기사입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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